(이하 PPT의 내용과 거의 동일합니다.)

작품개요 ’나‘에게는 여동생이 있다. 저택에 틀어박혀 초상화에도, 가족 사진에도, 그 누구에게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지만 항상 내 곁에 있어주는, ‘나’와 똑 닮은 쌍둥이 여동생. 사실 나와 그녀 사이엔 한가지 비밀이 있다.

배경: 1800년대 가상의 유럽국가, 장미정원이 아름다운 고저택

주요 캐릭터: 주인공 ‘나’와 ‘나’의 여동생

-언니=‘나‘: 정숙하고 고상한 귀족 아가씨.

-여동생(현재): ‘나’의 쌍둥이 여동생. 조용하고 음울하다. -여동생(과거)=소녀: ‘나’에게 몸을 빼앗기기 전의 ‘여동생’. 천진하고 철없는 소녀.

주요 설정:

‘장미의 저주’

저택의 정원에 만개한 장미 속에는 악령이 깃들어있다.

평소에는 평범한 꽃처럼 보이나 현계에 간섭하기 쉬워지는 개기일식 날, 본색을 드러내 사람을 현혹시키고, 피를 매개체로 몸을 빼앗는다.

그렇게 몸을 빼앗긴 영혼은 자신의 몸 근처를 떠돌며 기억을 잃어가다가 마침내 원래의 몸이 사망하면 자신이 인간이었다는 기억조차 잊고 ‘육체’를 원하는 욕망만이 남아 악령화 된다.

저주에서 벗어날 방법은 ‘몸’을 돌려받는(빼앗는) 것 뿐.

‘언니’도 정원 속 수 많은 장미들 중 하나이다.

로그라인: 개기일식 날, 소녀는 악령에게 몸을 빼앗겨 영원히 그 곁을 맴돌게 된다.

시놉시스: 낮이 밤이 되고 이치가 뒤바뀌어 생과 사의 경계조차 흐려진다고 일컬어지는 불길한 현상, 개기일식. 100년만의 개기일식 날, 소녀는 『온종일 문을 걸어 잠그고 저택 안에서 기도해야 한다.』는 가문의 규율을 어기고 몰래 장미를 구경하러 정원으로 나온다. 날이 흐린 것 말고는 여느 때와 다르지 않아 안심하던 찰나, 낮 12시, 종소리가 12번 울리자 안개가 걷히고 검은 태양이 떠오른다. 순식간에 어두워진 하늘에 당황한 소녀는 장미가시에 손을 찔리고 핏방울이 꽃잎에 떨어지는데, 그 순간 장미 속에 잠들어 있던 ‘무언가’가 깨어나 소녀의 몸을 빼앗는다. 이후 소녀는 영혼이 되어 자신의 몸을 빼앗고 자신을 여동생이라고 부르는 ‘누군가’를 한발짝 뒤에서 지켜볼 수밖에 없다. 다시 한번 찾아올 개기일식을 기다리면서...